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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틈틈이/⦁ 생활 속에서

개망초

by 굼벵이^^ 2025.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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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고래"를 읽으면서 개망초를 떠올리곤 했는데 이제는 서운암 산책길에서 개망초를 보면 "고래 "소설이 생각난다.
예전에는 꽃 이름도 잘 모르고 연약하고 흔한 가느린 계란 꽃이라고 생각하고 표현했다.

무심코 "고래"에 나온 꽃 이름이 입안에서 맴돌며 입 밖으로 나오질 않아 검색을 해본 생각대로 개망초가 맞다. 작년에 읽었던 "고래"의 주인공을 생각하며 어렴풋한 기억 속 개망초가 지천에 깔린 서운암 정원에서 맑고 깨끗한 공기를 힘껏 들어마신다.

달콤하고 신선하다.
주말이 되면 아침 일찍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혼자 사색하고 힐링하기를 좋아한다. 산수유가 고개를 내밀고 차가운 계절이 시샘을 할 때도 새벽 공기를 가르고 정상에 서서 사방을 둘러보면 여유롭고 편안해진다.

새로이 솟아오르는 일출을 보며 반구대암각화가 붉게 물들고 물에 빠진 따스한 햇살을 보듬으며 힐링하고 돌아오기가 부지기수 그래도 가까이 이런 좋은 환경이 있어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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