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수필6 『 피천득 수필집 인연』 「봄」 필사 피천득 『 피천득 수필집 인연』 , 민음사, 2019. 2025. 3. 12. 『 피천득 수필집 인연』 [신춘] 필사 피천득 『 피천득 수필집 인연』 , 민음사, 2019.강대진『신화의세계』,한국방송대학교출판문화원, 2022, 10장, 12장, 14장.출처: https://happytree66.tistory.com/entry/신화의-세계-기말과제물 [굼벵이 글방:티스토리] 2025. 3. 7. 어느 날 갑자기... 핸드폰이 울린다.옆의 가게 아드님이다."소장님 혹시 가족 중이나 지인 중에 ***씨 있으세요. 국세청에서 온 자료인데 저의 조카랑 이름이 같아 조카인 줄 알고 개봉을 했어요.우편함에 꽂아 둘 테니 이야기 좀 잘해주세요" 하고 전화는 끊겼다.***씨에게 불가피하게 일어난 상황을 문자를 보내고 미안해하는 마음까지 전했으나10분도 지나기도 전에 ***씨가 사무실에 나타났다. 6개월 동안 보던 밝고 웃는 모습의 얼굴이 아니라 몹시 기분 나쁘고 화난 얼굴이었다.대략 추측으로 국세청에서 보낸 자료에 흥분할 수 있다 싶지만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흥분해 음성을 높였다."나 신경 써면 안 되는데" 하면서 신중하지 못한 **인테리어 아드님에 대해 이야기했다.회사에서 일을 하다 문자를 보고 단숨에 달려왔다고 한.. 2025. 2. 2. 엄마의 하루/굼벵이 엄마의 하루/굼벵이 "금방 마산 제부한테 전화가 왔는데 엄마가 있지 그제부터 난리라네".그제부터 난리라 한다 옛날처럼 이제 욕을 하고 그런다네 오늘 아침 미장원에 갔다 오니까 12시 넘어서 왔단다.엄마가 배가 고프잖아.내 답답한 게 어제 어제 있지. 늦게 온다고 말을 하고 갔다 하는데 엄마가 그걸 기억을 할 리가 없다.먹을 만한 음식을 방에 챙겨놓고 가면 정신이 온전한 사람은 그 간식을 시간 맞춰 먹을 수 있지만 치매를 앓고 있는 그녀는 능력 밖의 일이다.그녀가 남편을 이끌고 고향으로 귀농을 한 이유도 단 한 가지다. 평생 고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홀로 살고 있는 치매를 앓고 있는 엄마를 챙기기 위해 귀향한 이유이다. 그 이유가 아니면 그녀의 남편과 노후에 오순도순 살기 위한 것일까... 그래 그거는 맞다.. 2025. 2. 2. 아버지/굼벵이 아버지/굼벵이 아버지와 엄마 나는 분명히 주워온 딸은 아니지만 평생 가까이 갈 수 없는 머나먼 거리가 존재했다. 지금 기억하면 5살 정말 아기인 나이인데도 동생을 업어 키웠는데 그것은 당연한 일로 받아들였지만 7살 무렵 산에서 나무를 하다 낫으로 손가락을 찍어 혼자서 집으로 왔지만 외할머니께 다친 손가락을 보이지 못하고 숨겼던 시절이 있었다.저녁 늦게 돌아온 엄마가 서둘러 치료를 해 주고 처치를 해 줬지만 부모와 친밀감은 형제자매가 많아서인지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초등학교 5학년 무렵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집에서 동생 돌보고 집안일 도운 둘째 언니랑 .비 오는 날 소 먹이려 안 간다 하여 마당에 있는 수돗가 물통에 머리를 쳐 박아 물고문을 당한게 지금도 생생하다.많은 동생들 앞에서 고집.. 2025. 2. 2. 고향 하늘 아래서/굼벵이 고향 하늘 아래서/굼벵이추석이 깊어귀뚜라미 소리 가득한 가을밤고향 마루 코끝을 톡 쏘는빨간 초피 냄새 가득한가위 달빛 속에어린 추억 한 조각 베고평화로운 꿈속으로 들어간다.도심과 다르게 드문드문 서 있는 가로등 불빛에 의지해 새벽 운동을 하기엔 내가 나고 자란 고장이지만 내키지 않아 발길을 돌린다.예전에 산세 좋고 공기 좋기로 소문이 자자한 마을이었지만 그 말도 옛말 된 지 오래다.언제부턴지 돼지 축사가 마을에 생기면서 청정했던 공기는 극도로 나빠져 역겹고 고약한 냄새는 청량한 새벽 공기와 뒤섞여 구역질이 날 지경이다.그래도 밥값 하겠다고 마을 개들은 타지에서 온 고향 손님을 경계하며 짖어댄다. 돼지똥 냄새에 발길을 돌렸다. 역겨운 악취가 집까지 따라온 줄 몰랐다.어둠이 걷히자 마당으로 나온 엄마 모습은.. 2025. 1. 3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 LIST